사고 예방률 90% 이상...법적 리스크 대응 플랫폼으로 주목

네이블(대표 양건열·조종화)이 최근 급증하는 맨홀 안전사고와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AI·IoT 기반 스마트 맨홀 관제 솔루션을 통해 산업안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7월 인천 하수관로에서 발생한 작업자 질식 사망사고를 비롯해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 서울 금천구 등에서 맨홀 관련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조치 의무 위반 시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형과 최대 10억 원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처벌 기조를 유지 중이다.
네이블의 스마트 맨홀 관제 솔루션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통합형 안전관리 플랫폼이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및 LPWAN(저전력 광역 통신망),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융합해, 맨홀 내 유해가스(H₂S, CO, CH₄, O₂) 농도, 침수 수위, 뚜껑 개폐, 작업자 추락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실시간 감지한다.
주목할 점은 '예방적 안전조치 이행'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모니터링 데이터와 대응 이력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보관되며,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진의 법적 책임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은 AI 예측 분석을 통해 위험 패턴을 사전에 감지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관리자와 현장 작업자에게 즉각 알림을 전송한다.
또 SKT IoT 전용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네이블의 솔루션이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경영 리스크 관리 도구'로 진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기업 안전관리 임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CEO들의 최대 관심사는 법적 책임 회피가 아닌 실질적인 안전 확보”라며 “네이블 솔루션은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경영을 입증할 수 있어 경영 자료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블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와 정부의 강력한 처벌 기조로 인해 스마트 안전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AI 기술과 IoT 데이터를 통해 도시 안전과 경영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K-세이프티 테크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블은 스마트맨홀 관제 솔루션에 관심이 많은 현지 업체와 함께 올 하반기 일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