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英 케임브리지대에 협력연구실 설치...국제공동연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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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케임브리지대 그래핀센터에서 주요 연구진이 공동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소하일 아바스 박사과정생, 신현석 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 구조체 연구단장, 송승욱 연구단 참여교수, 하태우 연구단 팀리더.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 연구소에 '글로벌 파트너랩'을 설치하고 지난 25일(현지시간) 현판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파트너랩을 전략적 협력 거점으로 삼아, 양자 소재 및 소자 분야에서 차세대 양자 기술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글로벌 파트너랩은 IBS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기관 내에 IBS 연구단 협력연구실을 설치해 장기적·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파트너 기관과의 상호보완적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지속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IBS는 올해 초 내부 심의를 거쳐 총 3개 파트너랩을 선정해 운영 중이며, 이번 케임브리지 파트너랩은 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단장 신현석, 성균관대학교 교수)이 주관한다.

이 파트너랩은 2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기반 스핀 큐비트 제어 기술과 자기 양자 결정 구조 연구를 중심으로 구현이 어려운 정밀 양자 제어와 집적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단 강점인 2차원 소재 및 헤테로구조체 성장 기술과 케임브리지대 정밀 큐비트 측정·제어 및 양자센싱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양자 정보기술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연구는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과 케임브리지대 산하 캐번디시 연구소, 그래핀센터, 헨리 로이스 연구소가 협력해 수행한다.

이번에 설치된 파트너랩은 양국 연구진이 상시 협력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세계 수준 양자 측정·제어 기술 도입·내재화를 이끌어, 양자 컴퓨팅 및 센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현판식에는 메테 아타투레 캐번디시 연구소장, 안드레아 페라리 그래핀센터장, 매니쉬 초왈라 헨리 로이스 연구소장 등 현지 연구책임자들과 IBS 신현석 단장·강동우 책임정책연구원, 박병현 주영 한국대사관 과학관이 참석했다.

아타투레 캐번디시 연구소장은 “IBS와의 공동연구는 양자 분야에서 양 기관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의 협력과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글로벌 파트너랩은 단발적 교류를 넘어, 장기적 국제공동연구를 실현하기 위한 IBS의 새 협력 모델”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케임브리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초과학 발전과 미래 연구리더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S는 케임브리지대 외에도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및 하버드 의대,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단장 이효철)-스위스 폴 쉐러 연구소와 글로벌 파트너랩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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