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NASA GRACE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구 대륙의 담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담수량이 감소한 지역은 매년 약 83만km², 즉 캘리포니아주 면적의 두 배에 달하며, 이는 강·호수뿐만 아니라 지하수까지 포함된 결과다.
연구팀은 북미 서부,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광범위한 건조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이 **대륙 규모의 건조 중심지(drying hotspots)**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 인구의 약 75%가 이와 같은 담수 손실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 공중보건, 기후 적응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 과도한 지하수 추출, 그리고 2014년 엘니뇨 현상 이후의 강수 패턴 변화가 꼽혔다. 연구는 이후 이어진 라니냐 현상조차 이러한 건조화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지하수 고갈은 인간 시간 범위 내에서는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식수와 농업용수의 확보를 어렵게 만들며, 해수면 상승의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위성 중력 측정 데이터(GRACE)를 통해 지표뿐 아니라 지하의 수자원 변화까지 정밀하게 추적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과학기술 기반의 수자원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출처: Science Advances (2025.07.25) / NASA GRACE·GRACE-FO 위성 관측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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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