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오지에 버스 달린다'…이천시, 학생 '통학 고생' 탈출 프로젝트

집~학교까지 안전 픽업… '통학버스 셔틀' 개시
이천 통학왕 버스, 학생 등하교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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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김은정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2025년 학생통학 순환버스 지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이천시는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과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2025년 학생통학 순환버스 지원 시범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협약은 통학 환경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통학 편의 향상과 이동 시간 단축 등을 위한 상호 협조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은 부발시내, 백사·신둔시내 등 2개 권역에 대형버스 4대를 배치해, 등교 1회·하교 2회 운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3차례 수요조사와 실무 협의를 거쳐 마련된 이번 계획은 관내 13개교 소속 약 187명의 학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천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 수요와 문제점을 점검한 뒤, 내년 3월부터 정식 노선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간 협력의 좋은 출발점”이라며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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