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iM·JB금융, '느려도 꾸준히' 디지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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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iM금융그룹, JB금융그룹 로고

지역기반으로 몸집을 키우는 BNK·iM·JB금융그룹이 디지털 전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타 시중은행·인터넷은행과 비교해 성장 폭은 더디지만, 지역 기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고객과 발맞추며 착실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NK금융그룹 모바일 고객 비율이 51%로 첫 과반을 넘어섰다. BNK금융 모바일고객 비율은 2022년 43.8%에서 2023년 47.9%로 점차 증가하며 지난해 과반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MAU)수는 174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2년 전인 2022년 대비 27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룹사 중 가장 많은 MAU를 차지하는 부산은행은 지난해 첫 100만명 MAU를 돌파(104만명)했다. 경남은행 MAU는 59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고객 기반 확보와 함께 비대면 여·수신 잔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부산은행·경남은행·캐피탈·저축은행을 합친 비대면 여·수신 잔액은 각각 7조77936억원, 10조8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11% 증가했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금융그룹은 지난해 MAU 183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이용자가 활발한 iM뱅크, iM증권, 뉴지스탁 3개 사 기준이긴 하나, 전년 대비 20만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목표는 이 수치를 245만명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디지털 가입 비중은 2023년 58%에서 지난해 63.6%를 기록했다. 올해 65% 목표로 디지털 가입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iM금융그룹은 디지털 기반 '전국구' 은행으로 시중은행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마케팅과 iM뱅크 앱 인프라, 디지털 인력과 조직문화 등을 고도화해 '디지털 기반' 전국 고객 메인화를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고객 확보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출시한다. 마이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비대면 대화형 프라이뱃뱅커(PB)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재무전략 제안하는 서비스로,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커스터디 사업 등 신사업으로 수익 견인까지 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그룹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디지털 고객 수가 각각 전년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뱅킹 MAU 역시 11.2% 늘었다. 비대면 채널로 취급한 자금은 전년 대비 1조6500억원가량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는 중이다.

3개 금융지주사는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 성과와 고객 만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내년도에 모바일 고객수 557만명, 디지털 수신 24조8000억원, 디지털 여신 1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iM금융그룹은 2026년 디지털 가입 고객 710만명, 디지털 영업수익 2200억원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60%대 초반 수준인 디지털 가입 비중도 70%로 늘린다. 2030년까지는 디지털 가입자 90%, 디지털 고객 1200만명으로 성장해 전국 고객 대상 예수금 확보와 대출자산 운용을 높일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임직원 대상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할 계획이다.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DT부문 전문교육 과정,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최신 디지털 트렌드와 그룹 전략 방향성을 도출해 디지털 전환을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간다는 포부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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