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룩(Klook)이 국내 최대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월드투어 2025'의 외국인 전용 티켓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K팝 공연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클룩은 페스티벌 기획사 메이드온(MADE ONE)과 협력해 서울·부산·속초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워터밤 티켓을 외국인에게 제공한다. 오는 4일 열리는 서울 공연의 경우, 클룩 예매 비중의 30%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속초 공연은 서울-속초 셔틀을 포함한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슈퍼팝 2025 코리아'에서도 외국인 티켓의 60%가 클룩을 통해 판매됐다.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며, 특히 서구권 판매량이 전체 외국인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클룩은 이 외에도 △2025 서울가요대상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디어어워즈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K팝 공연 티켓을 외국인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단순 티켓 외에도 셔틀버스, 시티투어, 기념품 바우처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한국 여행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룩의 2025년 상반기 예약 데이터를 보면, K팝 공연 상품 구매 1위는 홍콩·대만·중국 등 중화권 지역이었으며, 미국과 유럽(영국·프랑스·스페인 등)도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K팝 공연은 이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주요 방한 목적이 되고 있다”며 “클룩은 K팝 팬들에게 더 풍성한 공연 경험과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