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6 대입 집중 분석>⑫선발인원 줄어드는 2026학년도 교대 입시…달라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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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전국 교대 전체 모집정원은 3711명으로 지난해보다 498명 줄어든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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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발하는 전국 교대 모집정원이 줄어들면서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전략적 접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교대 전체 모집정원은 3711명으로 전년보다 498명 감소했다.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모집인원이 줄어든다. 수시모집 인원은 2524명으로 150명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은 1187명으로 348명이 감소했다. 교대는 정시보다 수시 선발 비중이 높다.

교대 수시의 핵심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전체 정원 중 2227명(88.2%)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은 297명(11.8%)으로 비중이 높지 않다. 교대 수시를 준비하려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0개 교대 모두 시행한다.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는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광주교대 면접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1단계에서 서류,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다. 공주교대, 춘천교대, 이화여대는 면접 없이 서류 100%만 반영한다.

대학별 면접 비중은 서울교대 50%, 부산교대·청주교대 40%, 경인교대·전주교대 30% 등으로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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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은 경인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만 실시한다. 경인교대, 서울교대, 한국교원대는 교과와 면접으로 선발하고, 광주교대, 대구교대는 교과와 서류로 선발한다. 이화여대와 제주대는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교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은 완화되거나 폐지되는 추세다. 경인교대는 학교장추천전형에서 4개 영역의 합 14등급 이내,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은 3개 합 9등급으로 완화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이화여대는 2개 영역 합 5이내, 제주대는 3개 영역 합 8이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 수험생은 지역인재전형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10개 교대는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광주교대는 전남인재전형으로 45명, 대구교대는 경북지역인재전형과 대구지역인재전형 각각 120명과 100명, 한국교원대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한다.

최근 교권 하락에 따른 교사 기피 현상으로 교대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 교대 수시 경쟁률은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교대 10곳 수시모집 현황 결과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1학년도 4.92대 1, 2022학년도 5.82대 1, 2023학년도 4.96대 1, 2024학년도 5.05대 1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모집정원이 줄어 교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합격선이 점점 내려가는 추세와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많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학생은 교대 지원 시 너무 보수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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