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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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CNS 제공]

LG CNS가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에 착수했다.

LG CNS는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물리적 카드 없이도 장애인 신분을 증명하는 것이 골자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증명서 애플리케이션 '정부24 모바일지갑'을 통해 발급된다.

이를 발급 받은 장애인은 병원,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간편하게 본인을 인증하고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 CNS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아키텍처 설계부터 개발, 인프라 확충,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등 전 과정을 맡는다. 공공 마이데이터, 분산신원확인(DID)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솔루션 등을 통합 적용한다.

특히 모바일지갑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장애인 신분 확인과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장애인등록증 상시 소지가 불가피했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 타인 시선으로 인한 불편함이 컸다.

LG CNS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장애등록증 구축 사업까지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안전한 디지털 공공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연계 시스템 구축을 병행한다. 이를 토대로 복지카드 기능, 교통카드 연계 등을 장기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에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디지털 포용사회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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