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심 균형, 전략산업 육성에 초점
시민 참여·AI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도전

경기 성남시는 '2026~2030년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5개년 중장기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존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2021년~2025년)' 만료를 앞두고 새롭게 수립하는 것이다. 성남시는 지난 5년간 교통·환경 등 6개 분야에서 28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80%의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새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생활 인프라 불균형에서 비롯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특히 성남 전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시민 리빙랩,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은 미래도시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라며 “이번 스마트도시계획을 통해 성남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완성하고, 성남이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