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리법인 전환을 철회한 오픈AI 상대 소송을 유지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 소송을 대리하는 마크 토버오프 변호사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포기가 샘 올트먼 CEO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이익을 위해 폐쇄적인 AI를 개발할 것이라는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 투자자 등과 한 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해 오픈AI와 올트먼 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즉각 소송 기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수용하지 않고 내년 3월부터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버오프 변호사는 오픈AI의 공익법인(PBC)으로 구조 개편 추진에 대해 “비영리 통제 합의에 대한 중요 내용과 비영리조직이 올트먼의 영리 기업에서 받게 될 소유 지분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단체로 출발, 2019년 비영리조직을 지배주주로 하는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PBC는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이다. 오픈AI는 각계 반발을 고려, 기존 비영리조직 통제에서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던 계획을 바꿔 PBC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PBC 구조에서도 비영리법인이 계속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게 오픈AI 설명이지만 머스크 측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토버오프 변호사는 “오픈AI 발표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투명성 회피”라며 “자선사업을 위한 자산이 올트먼 CEO와 투자자를 포함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계속 이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이와 관련, 머스크 CEO가 근거 없는 소송을 계속하는 것은 소송이 오픈AI를 방해하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이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