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는 지난 2일 부산·대구시와 함께 '자이텍스 노스 스타' 참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자이텍스 노스 스타'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자이텍스 글로벌'에서 분리해 개최하는 스타트업 전문 행사다. 오는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웹3, 핀테크,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을 주제로, 100여 개국에서 1733개 스타트업과 1000개 이상 투자사가 참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행사에서 우수 기술 보유 기업 10개사와 함께 '블록체인 인천관'을 단독 운영해 19건 해외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2775만 달러(405억원) 규모 사업 상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부산시와 대구시도 참가해 블록체인 홍보관을 공동 조성하고, 기술 전시, 투자 상담, 글로벌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총 2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인천테크노파크가 8개사, 부산테크노파크가 7개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5개사를 각각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3개 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 기술혁신지원센터 입주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기업교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가장 적극적인 세 도시가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이번 협력은 K-블록체인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