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 선대위' 출범···AI강국위 이재성 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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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 3월 7일(금)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AI강국위원회 주관 토론회 'AI시대, 대한민국 새로운길을 찾다'에 참석해 기녕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끄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30일 공개됐다. '통합'을 기조로 내세운 이 후보의 의지에 따라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다수 인사가 선대위에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공동 임명됐다”고 밝혔다.

총괄선대위원장단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도 포함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 △전현희 최고위원 △한준호 최고위원 △김병주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송순호 최고위원 △홍성국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조정식 의원 △박지원 의원 △정동영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시절부터 공을 들여온 'AI강국위원회'는 후보 직속 위원회로 지속 운영되며, 위원장에는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임명됐다. AI강국위는 ▲AX혁신 ▲포용 ▲소버린 ▲AX국방 등 네 개 분과로 구성되어 다음 달 1일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분과별 역할 분담과 운영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선대위는 후보 직속으로 15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각 분야 전문가와 전·현직 정치인을 기용했다.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 정성호 의원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의원 △모두의나라위원회 위원장 고영인 전 의원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 박용진 전 의원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의원, 이종석 △스마트국방위원회 위원장 김병주 의원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 위성곤 △AI강국위원회 위원장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지방분권혁신위원회 위원장 김두관 전 의원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의원, 손명수 의원 △인구위원회 위원장 서영교 의원 △K-이니셔티브위원회 위원장 민형배 의원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위원장 안민석 의원이다.

후보 직속기구인 후보실장에는 4선의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이해식 의원이, 정무1실장은 김영진 의원이, 정무2실장은 박성준 의원이 각각 맡는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보좌할 배우자실장에는 임선숙 변호사가, 비서실장에는 정을호 의원, 수행실장에는 백승아 의원이 임명됐다.

이재명 후보 측은 “선대위 전반에 걸쳐 국민 통합과 미래 비전을 구현할 인재들을 고르게 배치했다”며 “AI, 기후위기, 지역균형발전 등 시대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약 개발과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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