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정 지으면 '94%' 확률로 이혼… 심리학자가 말하는 이혼 징후 표정은?

Photo Image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경멸의 표정'이 이혼을 예고하는 강력한 위험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경멸의 표정'이 이혼을 예고하는 강력한 위험 신호라는 경고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임상 심리학자이자 결혼 상담가인 존 고트만 박사가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 웃는 표정이 이혼을 암시한다는 것을 94%의 정확도로 밝혀냈다”고 전했다.

보디랭귀지 전문가 바네사 반 에드워즈는 “고트만 박사는 부부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향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으면, 93.6%의 정확도로 그들의 이혼을 예측했다”며 “이는 표정에서 경멸을 찾아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에서 가장 해로운 감정은 경멸'이라며 “자신 혹은 연인으로부터 경멸의 조짐이 보인다면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에드워즈는 “상대에게 현재 상황이나 기분을 반복적으로 물어보며 경멸의 감정을 표현하고 함께 문제를 다뤄야한다”고 조언했다.

임상심리사 데이비드 M. 슈니어 박사 역시 “관계에서 역겨움과 경멸의 감정은 불에 성냥과 기름을 던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멸의 신호로 눈을 굴리거나 입을 찡그리는 등의 미세한 움직임, 말하는 도중 옷을 잡거나 손가락을 닦는 등의 행동을 꼽았다.

그는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면 농담을 던지거나 둘 다 좋아하는 주제로 주제를 바꾸는 게 좋다. 그냥 밖에 나가 걸으며 열을 식혀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