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구축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이 도 전역으로 확장하며 도민 건강관리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에 선정된 후 2022년부터 개발, 운영 중이다.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개인 의료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제공해 환자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이용자는 건강검진 기록, 처방 내역 등 본인의 건강 정보를 'The건강보험' 앱을 통해 간단한 동의 절차만 거치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2023년에는 해당 플랫폼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행정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재 플랫폼은 도내 강원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16개 보건소, 76개 보건지소, 원주·강릉·영월의료원 등 22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이용자 수는 3만4000여 명에 이른다.
강원도는 이번 플랫폼 확산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