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No-Code' 기술로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245억 규모 산업부 과제 선정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포스텍, 포항소재산업진흥원,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No-Code 제조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노-코드(No-Code)'는 중소제조기업 현장의 프로그래밍 비전문 인력도 제조시스템을 신속하고 경제적이며 지속적으로 변경·개선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환경을 사용자 친화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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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추진되는 디지털 전환 사업은 외부 소프트웨어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다. IT 시스템 유지 및 보수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고, 기업 내 부족한 SW인력으로 중견·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걸림될이 돼 왔다.

하지만 No-Code 기술을 도입하면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즉각적으로 시스템 변경 상황을 반영 및 개선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No-Code 제조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은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쉽게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참여기관들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245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95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No-Code 기술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수요 맞춤형 테스드 베드와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 포스텍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기술 지원 프로그램 운영, 민간 주도로 지역 내 No-Code 생태계를 조성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제조기업 현장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는 물론, No-Code 기술을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디지털 전환의 문턱을 완화하고 SW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실질적인 혁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사업은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제조혁신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산업 혁신이 지역에서도 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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