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협력단, 베트남·캄보디아서 디지털 정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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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가 한국형 공공 행정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협력단)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파견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공식 협력 요청, 협력 사업 추진 현황,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서 선정했다. 인사혁신처, 법제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관계기관도 협력단에 참여한다.

협력단은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를 방문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9월에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에 베트남 측이 참여해서 공공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상호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베트남 내무부를 찾는다. 부 치엔 탕 내무부 차관에게 우리나라 정부 혁신 방향과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공무원 역량 개발 분야와 공공 행정 분야 협력 기반 마련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베트남 국가기록센터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간에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국제기록관리포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베트남 일정을 마친 협력단은 2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캄보디아 공공 행정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캄보디아 측은 정부 디지털 전환 관련 규제, 디지털정부 서비스, 공공 행정 개혁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협력단은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 국민비서 서비스, 공무원 채용과 역량 강화, 법제 역량 강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정 등을 소개한다. 한국 디지털 정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이후 캄보디아 내무부를 방문해 니 킴산 차관보와 지방 행정 발전 방안과 핵심 인재 양성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를 방문해 쏙 부티붓 차관과 AI 기반 공공서비스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캄보디아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운영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지식 경험 등에 동남아 각국 관심과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공공 행정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해서 우리나라 우수 행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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