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5]포항시 '핵융합에너지 활용한 에너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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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시는 핵융합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전략을 소개하며 미래청정에너지 선도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탄소 배출 없는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의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포항은 포스텍, 한동대학교 등 핵심 연구 인력을 갖춘 대학기관은 물론,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거대과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청정에너지 산업의 최적지'라는 도시 브랜드를 내세워, 연구개발(R&D)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전시회 개최 첫날인 24일에는 '인공태양이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혁신'을 주제로 '2025 미래청정에너지 포럼'도 함께 열린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과 최두환 인애이블퓨전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핵융합 기술의 미래와 산업화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포항시는 전시 부스에서 핵융합에너지 기술의 원리를 일반 관람객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핵융합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 가치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마련해 과학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두환 대표이사, 이현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문위원, 조항진 포스텍 교수가 패널로 좌담회도 연다. 국내외 핵융합 기술 개발 현황, 산업화 도전 과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향, 지자체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은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의 협력이 어떻게 핵융합 기반 에너지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지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과 전시를 계기로 청정에너지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춘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향후 국책 연구기관 유치와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핵융합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는 전략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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