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 어빌리티랩, 다인리더스는 15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유치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유학생 정착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각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정원 확보 수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효과적인 유치를 위한 전략적 모집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대상 국가별 맞춤형 홍보 및 선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학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과 전용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이들이 산업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수법을 함께 연구하고 교수자 연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유학생이 졸업 이후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취업 및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형 진로 지원 솔루션을 비롯한 유학생 전용 통합 관리 시스템도 함께 설계·운영할 계획이며, 전 과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하게 된다.
장인성 총장은 “이번 협약은 유학생을 위한 교육·생활·진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지원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글로벌 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무호 다인리더스 대표는 “유학생 개개인이 한국에서 의미 있는 학업과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유학생 유치 정책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형진 어빌리티랩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 통합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학생 유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