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건성 황반변성 치료 대안으로 美 합작사 연구 인용”

Photo Image
와이투솔루션 CI

와이투솔루션은 최근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 네이처가 안과 질환 중 하나인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개선 방안으로 미국 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연구를 인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3대 안과 질환으로 꼽힌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등 왜곡이 일어나고, 시력 저하가 악화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업계는 황반변성 환자 수를 세계적으로 약 1억96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40년 2억88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반변성 환자의 90%는 건성 황반변성이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질환 악화를 최대 27% 지연하는데 그치고 있다.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1~2달 간격으로 주기적인 약물치료도 받아야 한다.

Photo Image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을 다룬 네이처지 3월호 아웃룩 섹션 기사(자료=와이투솔루션)

네이처는 지난달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을 다룬 전망(Outlook) 섹션 기사에서 1회 치료로 건성 황반변성 환자 질환 악화를 멈추고 시력을 개선하는 대안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치료법은 망막색소상피세포(RPE)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RPE세포를 대체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네이처는 해당 치료법을 소개하며 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 임상에 참여한 테드 렝 스탠포드 의과대학 안과 교수의 의견을 인용했다.

네이처는 같은 기사에서 현재 출시된 황반변성 치료제는 이미 손실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없고 주기적인 안구 주사 치료가 필요한 만큼 70대 이상 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 부작용으로 인한 질환 악화와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위험성 등 기존 치료법의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와이투솔루션이 기존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미국 줄기세포 연구소인 NSCI와 함께 룩사를 2019년 설립했다. 1회 주사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RPESC-RPE-4W의 페이즈 1/2a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상과 2상(a)를 결합한 방식으로 신속한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아래 실시하고 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