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기업용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기업 가온아이(대표 조창제)가 KT Cloud와 함께 운영하는 kt cloud BizOffice(이하 비즈오피스)에 전자계약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전자계약 서비스는 그룹웨어와 완전히 연동돼 사내 계약과 외부 계약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근로계약서, 일용직 근로계약서, 연봉계약서, 재택근무 서약서 등 사내 인사 관련 문서부터 소프트웨어(SW) 사업 표준화도급 계약서 등 외부 업체와의 계약까지 다양한 문서 유형을 지원한다.

안전한 전자서명 방식을 적용해 계약 체결 프로세스가 간소화되었으며, 공동 인증서를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비즈오피스 그룹웨어의 조직도와 연동돼 계약서는 당사자에게 메일로 자동 발송되며, 이를 통해 즉시 계약을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전자계약 기능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외부 계약은 건당 700원, 내부 계약은 기업 규모에 따라 월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다. 100인 이하 기업은 월 1만원, 101~500인은 2만원, 500인 이상은 3만원이다.
가온아이는 오는 6월까지 비즈오피스를 신규 도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계약 서비스를 최대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전자 계약서 템플릿을 최대 10종까지 무상으로 개발해주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비즈오피스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가온아이는 정부 지원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조창제 가온아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 부담”이라며 “이번 전자계약 기능은 중소기업의 현실적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웨어와 완전히 연동된 구조로 개발됐으며, 하이브리드·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계약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