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배송' 개시 앞둔 G마켓, '할인+품질'로 배송경쟁 승부수

G마켓이 도착일 보장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전환을 앞두고 대대적 할인 혜택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 '스타배송' 서비스 개시에 맞춰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에 나선다. 같은 달 27일까지 총 10일간 스타배송 대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1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2만원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G마켓은 이번 행사를 위해 프로모션 판매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매자와 G마켓이 15% 쿠폰 발급에 따른 비용을 각각 50% 부담한다. 카드즉시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판매자와 카드사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는 5% 쿠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자에 따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중복 할인 쿠폰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오픈 초기 고객이 몰리는 이른바 '개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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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배송은 CJ대한통운의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정확한 도착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쿠팡, 네이버 등 경쟁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응해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마켓은 얼마전 소비자가 브랜드 본사나 공식 인증을 받은 판매자를 식별할 수 있는 '인증' 태그도 도입했다. 특정 해당 브랜드 본사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판매자에게 부여하느 태그다. G마켓은 그동안 브랜드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상표권을 보유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공식' 태그만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송과 품질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e커머스 업계의 라스트마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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