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청지역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는 2019년 제5회 대회부터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6회 SWTO부터 올해 개최되는 제11회까지 6회 연속 개최 대학으로 참여한다.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KAIST에서 개최되는 대전·충청 SWTO는 매회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AIST 캠퍼스를 둘러보기 위해 대전·충청 SWTO에 참가하는 서울 등 타지역 학생들도 많다.
KAIST는 2016년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1기 사업에 선정돼 2021년 종료했다. 이듬해 SW중심대학에 재선정돼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다. SW중심대학 사업 1기와 2기를 바로 이어서 하는 대학은 KAIST를 비롯해 경북대 등 일부 대학뿐이다. 그만큼 KAIST SW중심대학 역량이 높게 평가된다.

KAIST SW교육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해 미래 SW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회 연속 대전·충청 SWTO 개최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이 외에도 다양한 SW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SW가치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고등학생 대상으로 SW진로를 탐색하는 캠프도 열었다. SW 분야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KAIST 졸업생과 전공 재학생이 강연자로 나섰다. 2023년부터 군 복무 중인 장병과 장교 대상으로 최신 ICT를 제공하는 '군 장병 대상 SW·AI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배두환 KAIST SW교육센터장은 “창의적 사고, 논리적 문제 해결력, 자기주도 학습, 그리고 협업 역량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제11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통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