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 참여 공식화에 따라 본격적인 협력 분야 논의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은 3일 필 다이아몬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사무총장과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개발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필 다이아몬드 사무총장 방문은 우주청이 지난달 SKAO 이사회에서 SKA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표명함에 따른 답방 활동 일환이다. SKA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적, 물적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SKAO는 SKA 프로젝트 주관 국제기구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 인도, 중국, 캐나다, 호주 등이 14개 국가가 정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사업비 2조 9000억원을 투입해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 해결을 위한 SKA 건설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 윤영빈 우주청장은 SKAO 공식 가입 절차 추진과 향후 기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의 천문우주 연구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 증진, 국내 연구자 SKAO 파견 등 세계적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에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SKAO 측은 한국의 참여가 SKAO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천문우주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SKA는 천문우주 연구 새 지평을 열어줄 중요한 시설”이라며 “국내 우주과학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