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펩시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를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사장)로 영입했다.
삼성전자가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외국인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은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추진력, 탁월한 성장 궤적, 혁신적 디자인의 힘에 대한 믿음으로 오랫동안 존경해온 회사”라며 “이 놀라운 조직의 구성원이 되는 것은 특히 기술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재편하는 시기에 깊은 영감을 주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내 기반은 항상 제품 혁신과 기술에 있다”며 “삼성에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고 뛰어난 디자이너와 비즈니스 리더, 연구개발 팀과 협력해 그 여정을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포르치니 사장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