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산업단지 지원 정책과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목적이다.
산단공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전국 82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6만7000여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산업시설구역 내 상시근로자 1인 이상 가동 중인 사업체다.
조사항목은 생산액, 수출액, 고용인원 등 입주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실태다. 조사는 조사원이 명찰을 패용하고 업체를 방문해 약 30분간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응답에 동의한 기업은 온라인 응답이 우선 제공되며 현장 요청 시 팩스나 전화 조사도 가능하다.
조사 결과는 통계청이 승인한 '주요 국가산단 산업동향' 통계에 반영되며 산업정책 및 기업 지원 사업 설계에 활용된다. 조사 관련 문의는 산업단지공단 또는 수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