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조선 기자재 업체 에스엔시스(S&SYS)와 저압 배전반 솔루션 '시스템 프로 E 파워(System Pro E Power)' 보급에 대한 공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조선·해양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ABB의 기술을 활용해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의 시스템 프로 E 파워 적용 범위 확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시스템 프로 E 파워는 정격 전류 최대 6300A, 단락 전류가 최대 120kA의 배전반 솔루션이다. ABB 핵심 제품 중 하나로 최신 국제 표준에 따라 보호 등급, 분리 형태 및 전기적 특성 측면에서 모든 전기 설비 요구 사항을 쉽게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 인증과 함께 에스엔시스는 ABB에서 제공된 계획 지침, 기술 문서 및 시공 매뉴얼을 활용해 ABB 저압 전장품이 적용된 시스템 프로 E 파워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설계, 조립 및 판매할 수 있다.
에스엔시스는 자체 생산하는 선박용 분전반에 ABB 저압 전장품을 일부 적용해 조선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며, ABB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해양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훈 ABB코리아 전기화스마트빌딩 및 스마트파워 총괄본부장은 “에스엔시스와의 파트너십은 ABB의 혁신적인 기술과 에스엔시스의 뛰어난 전문성이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 창출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는 “당사는 이미 ABB와의 협력을 통해 배전반 전 라인업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선·해양 산업뿐만 아니라 육상용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