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24시간 끝장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박 의원은 29일부터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정해질 때까지 헌재 앞에서 시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즉시 파면'이라는 피켓을 들었던 박 의원은 다음날인 30일부터는 '윤석열 즉시 파면'에 더해 '반대하면 내전 유발'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박 의원은 헌재가 국정 안정을 위해 조속하게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소문처럼 파면 선고를 반대하는 헌법재판관이 있다면 그것은 헌법 파괴이며 대한민국을 내전 수준의 혼란 상황으로 이끄는 망국행위”라며 “다수의 정상적인 국민과 역사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평생 죄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탄핵 반대는 내전을 유발하겠다는 것과 같다. 나라를 망하게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책임질 수 없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