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세탁기·건조기·인덕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제어
AI 적용 모델 3배 이상 늘려
'녹스 매트릭스' 보안 고도화
삼성전자가 가전 제품에 스크린 탑재를 늘리는 동시에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보이스ID'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적용 가전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다.
일부 가전에 제한적으로 적용한 기술을 제품 전반으로 확대, 일상 생활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AI 가전' 차별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AI 홈'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8일 2025 비스포크AI 라인업을 공개하고 가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레인지에 스크린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고도화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종전까지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에 도입한다. 빅스비에 이어 가전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작동하는 '보이스ID' 적용도 확대한다.
스크린 탑재 가전에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보이스ID'를 일괄 적용할 뿐만 아니라 제품에 따라 '삼성 녹스 매트릭스'· '보이스ID'를 선택적으로 탑재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이 AI홈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친숙한 스크린과 고도도환 보안 솔루션, 진화한 빅스비 적용을 확대한다”며 “2025 비스포크AI 제품으로 어떻게 AI홈으로 진화하고 일상을 혁신하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올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주요 가전을 중심으로 AI 적용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린다.
스크린 탑재와 삼성 녹스 매트릭스·보이스ID 적용으로 AI 가전의 차별화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압도적 AI 가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도 지속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출시될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국내외 보안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