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회장 서국한, 오제욱)가 글로벌 학계와의 연계를 통해 버추얼휴먼 산업 생태계를 확대조성한다.
26일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측은 최근 중국 장쑤성 '실리콘레이크 직업기술대학' 내 애니메이션 영상 산업 아카데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레이크 직업기술대학은 1998년 설립된 중국 내 민영 직업교육기관으로, 산학협력과 함께 AIGC(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를 비롯한 영상 및 애니메이션, 게임, 디지털 미디어 등의 실무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국 간 가상인간(Virtual Human) 및 디지털 콘텐츠 산업 분야의 협력을 목표로 한 것으로, 한국의 버추얼휴먼 콘텐츠 산업과 중국의 실무중심 기술 교육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관련 생태계를 보다 확대한다는 데 핵심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근거로 △버추얼휴먼 기술 공동연구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유 △글로벌 인턴십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공동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버추얼휴먼 산업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