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리더십' 굳힌 윤호영…카카오뱅크 대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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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6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진행된 제 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재선임되며 10년간 카카오뱅크를 지휘지게 됐다. 이번 연임으로 카카오뱅크의 미래 청사진인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과 혁신의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선임, 재무제표 결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윤 대표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참여해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 서비스와 혜택을 드림과 동시에 금융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유호석 전 삼성생명 부사장(CFO) △김정기 전 하나은행 부행장(마케팅그룹대표) △엄상섭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등 금융, 재무·회계, 법률 분야 전문가를 선임했다. 기존 5인 체제였던 사외이사진이 6명으로 늘어나며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이 강화됐다.

유호석 사외이사는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삼성생명 자산운용 부문 임원을 거쳐 CFO를 역임한 재무·회계 전문가다. 카카오뱅크가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통합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자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사외이사는 하나은행에서 약 25년간 재직하며 부행장을 역임했다. 금융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과 내부통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엄상섭 사외이사는 현재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무·회계, 법률 분야 전문가다. 카카오뱅크의 주주,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효과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360원, 총 1715억원 규모로 전년(71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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