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올해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한다.
도는 '2025년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세 번째 일자리 창출 계획으로 비전은 '미래로 성장하는 힘쎈충남 일자리'로 잡았다. 목표는 △지역 일자리 10만 개 신규 창출 △15∼64세 고용률 70.4% 달성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9383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세부 사업은 131개이다.
분야별 투입 예산은 △직접 일자리 사업 4307억원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 2892억원 △고용 서비스 666억원 △기업 지원 651억원 △고용 장려금·직업훈련 867억원 등이다.
도는 앞으로 지역 고용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주력 산업 다변화를 통해 미래형 일자리를 중점 창출할 계획이다.
또 충남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친환경·저탄소 중심 탄소중립경제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경제 도약을 실현해 나아가며 일자리를 늘린다.
경력단절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고용 취약 계층에게는 사회 참여 및 취업 지원을 하고, 청년에 대해서는 취업·창업·농업 등 분야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이와 함께 양질의 기업 발굴·연계를 통해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도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전문 일자리도 창출해 나아갈 방침이다.
박종복 도 경제기획관은 “올해는 충남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관계 기관, 전문가 등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대책을 지속해 개선하고 발굴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은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매년 지역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 시행계획은 도 누리집과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