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총장 정명규)는 위기 학생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친한 친구 만나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남도립대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한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종합적인 위기 상담 지원체계를 마련, 국·공립대학에서 처음으로 안심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친한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은 위기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학과 지도교수 상담 및 신입생 인성 검사를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을 겪는 학생들에게 '친한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은 지정된 친구와 함께 활동하며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 차원에서 자살 방지 도우미 교육과 생명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캠퍼스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캠퍼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학생들이 자신을 돌보고 자기 파괴적 행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신을 잘 돌보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차와 명상을 활용한 심리적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또래 상담자와 자살 방지 도우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캠퍼스 내 생명 사랑 서약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캠퍼스 안전망 구축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대학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상담센터, 의무실, 생활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위기 학생을 위한 종합적인 보호망을 구축한다. 위기 학생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개입과 지원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정명규 총장은 “대학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책임을 가진 곳”이라며 “안심 학습환경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