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ESG 경영…지속 가능한 뷰티 솔루션 제공
아마롤러·더마 시리즈 등 글로벌 시장 사로잡아
61개국 수출, K-뷰티의 위상 높이는 혁신 기업
미국 현지 공장 설립·글로벌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 박차

스페인에서는 썬크림이 잘 팔리고, 중동에서는 히잡 문화로 인해 아이크림이 인기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물의 질이 좋지 않아 여드름 화장품 수요가 높다. 이렇게 국가별로 뚜렷한 뷰티 트렌드를 읽어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기능성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를 연구·제조하며 61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아마로스(대표 김선아)'다.
아마로스는 2004년 설립 이후 기능성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를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선아 대표는 25년간의 뷰티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 원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제품 개발에 힘쓰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아마로스 대표 제품 '아마롤러'는 전류, 광파, 진동을 활용해 화장품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2016년 '장영실상' 의료미용기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마롤러는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스킨케어 클리닉과 기업간거래(B2B) 매장 및 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아마로스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세분화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더마 시리즈'는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의 건강과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색소침착과 흉터 개선에 효과적인 'O.H.L 허벌필링 3종세트'는 여드름 흉터와 기미 등 잡티를 진정시키고 피부 톤을 개선한다. 노화 방지와 주름 개선에 탁월한 '노블로제5종세트'는 고급 장미수를 주성분으로 사용해 피부에 보습력과 생기를 더하며,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아크네랩4종세트'는 여드름 초기부터 진행 단계까지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아마로스는 한방 허브와 해조류 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피부, 비만, 두피 등 다양한 분야의 의약외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 광주시 중대동에 새롭게 오픈한 뷰티 체험관 '아마로스 K-뷰티 타운'은 고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체험관은 헤어, 피부, 바디 체험부터 메이크업과 네일아트까지 다양한 토탈 뷰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5월20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협동, 연구, 실천'이라는 사훈 아래 직원들과 함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로스는 탄소 배출 절감과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환경에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근로자 안전 보장과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아마로스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앙 처리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상향시키고 비용 절감을 이루며 기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도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하는 가성비 솔루션을 연구 중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활용 및 양자 기술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창의성을 구현하고 머신러닝과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가진 양자 알고리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아마로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행동 예측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광고,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또 자체 신소재 개발 및 특허 확보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며 자사만의 독창적인 성분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라인 자동화도 강화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함으로써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현재 아마로스는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SBC 플러턴시 체험관을 활용해 미국에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라틴아메리카 판매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며 미국 미용대학과 MOU를 체결해 폭넓은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간접 수출을 확대해 중동,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선아 대표는 “저희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도 퀄리티 있는 K-뷰티를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라며 “세계 속의 아마로스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