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지난 21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안산선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사업 속도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백 차관은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 등 사업 대상지를 직접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철도건설교통국 직원들과 함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안산선 지하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이 지하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지상에는 폭 150m, 총면적 약 71만2000㎡(축구장 약 100개 규모)의 부지가 확보된다. 이 부지는 상업·문화·녹지 공간 등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 공간 재편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서 특별 기자회견에서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도시 단절 해소와 녹지 연계를 통한 도시 재편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범국가적 성공 모델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철도건설교통국과 협력해 전담 대응 실무추진단(TF팀)을 구성하고, 정부의 사업 절차에 맞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안산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해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