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강한 경남, 디지털 전환 통해 성장”
“유니콘 넘어 글로벌 ICT 기업 탄생 기대”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가 경남ICT협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남ICT협회는 20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볼룸에서 제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잘 아는 세계 10대 글로벌 기업 대부분은 ICT 기업이며 공장 하나 없이 세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 기업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며 “경남은 더욱 제조업이 강한 지역으로 최근 혁신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ICT로, 우리 회원사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과 땀이 경남의 변화를 이끌고 앞으로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CT 산업은 독립적 생태계를 가진 산업이며 특수성을 가진 산업이다. 다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기술이 아닌 다른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이끄는 산업이라는 생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이렇게 도전하고 함께 노력한다면 경남에서도 분명히 유니콘 기업을 넘어 글로벌 ICT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ICT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인도네시아 대사 시절 강 신임 회장과 아라소프트가 한글을 문자로 사용하는 찌아찌아족 교육자료 지원사업에 같이 참여한 인연으로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어 홍남표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최종태 대구경북ICT협회장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남 ICT협회는 경상남도에 본·지사를 두고 있는 ICT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250여개사로 구성된 단체로 스마트 제조, 방산, 물류,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를 통해 관련 기관에 회원사 역량을 알리는 행사를 비롯해 젊은 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회원사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