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의료혁명' 제시…메디컬 코리아 2025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5'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5회를 맞은 '메디컬 코리아 2025'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의 혁신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보건산업과 글로벌 의료관광 진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 기조강연과 한국 의료 세계화에 기여한 단체·개인에 대한 유공포상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Photo Image
메디컬코리아 2025 포스터

기조연설자로 알리스테어 어스킨 에모리 헬스케어 최고정보책임자(CIO),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가 나서 각각 AI 기술 적용 사례 및 미래 전망과 맞춤형 헬스케어 방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도 열린다.

학술대회에선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도입한 일본 QST 병원 히토시 이시카와 병원장, 일본 문부과학성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준텐도대학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 위암 수술과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준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청돼 AI가 촉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는 해외 18개국에서 초청한 39개 바이어와 국내 217개 기업이 메디컬코리아를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엑스 1층에는 △산업연계관 △병원관 △지자체 홍보관 △K-뷰티존 등으로 구성된 전시홍보관을 마련한다. 의료기관, 지자체 등 23개 기관이 참석해 5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메디컬코리아 2025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관과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제약·바이오 조달 분야 협력, 의료인 연수 활성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루마니아 조지에밀팔라데 의과 대학병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 의료정보 공유와 의료인 연수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분야 협력도 이루어진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일상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메디컬코리아 2025에서 세계 석학이 모여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와 의료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