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간 국내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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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정화시설에서 배출된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 모니터링하는 모습.

LG전자가 최근 3년간 국내 사업장에서 1만8457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을 감축했다. tCO2-eq는 각종 온실가스의 이산화탄소 기준 환산 단위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4만8718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으로 집계됐다.

2022년(26만7175톤) 대비 1만톤 이상 줄였다. LG전자가 감축한 양은 잣나무(30년생) 약 82만 1511그루 이상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도 줄였다. 2022년 5576테라줄(TJ), 2023년 5356TJ, 지난해 5298TJ로 감축했다.

2015년부터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주력했다.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 판매를 통해 UN으로부터 총 56만5000톤(누적) 탄소배출권을 얻었다.

외부에서도 LG전자 친환경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상위 10%를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도 환경부문 A 등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UN 탄소배출권 등을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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