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눈앞 다이소, 온라인 더 키운다…“당일이어 휴일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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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소몰 갈무리〉

다이소가 당일배송에 이어 휴일배송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온라인 배송 역량 고도화에 힘을 쏟는다. 온라인몰 고객 유입을 늘려 오프라인 매장과 e커머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연매출 4조원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이소는 온·오프라인 외형 확장을 이어가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이소는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도착하는 휴일배송 서비스를 지난 14일부터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휴일배송은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권 총 21개 시에서 시범 운영. 향후 그 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휴일배송은 기존 다이소몰 배송시스템으로 안성물류센터에서 한진택배를 통해 배송한다. 대상 상품은 매장픽업전용 상품을 제외한 택배배송 가능 상품이다. 1년 동안 설과 추석 연휴(6일), 광복절, 택배없는 날을 제외한 357일 이용 가능하다.


다이소는 온라인 배송 역량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익일배송을 시작하며 e커머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배달하는 '대량주문' 거점 점포를 58개까지 늘리며 서비스 가능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대량주문 전문관을 새로 오픈했다.

배송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몰로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온·오프라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달에는 퀵커머스로 발을 넓혔다. 지난달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다이소몰을 통해 오후 5시 이전에 주문하면 인근 매장에서 배달대행업체(오토바이)를 통해 당일 배송하는 방식이다.

실제 온라인몰 사용자 수도 지속 상승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다이소몰 이용자는 362만명으로 전년 동기(214만명) 대비 69% 늘어났다.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소는 온·오프라인 외형 확장 노력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뷰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까지 뛰어들었다. 점포 수도 지속 상승세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다이소 점포 수는 지난 2023년 기준으로 1519곳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현재 매장 재고 조회, 매장 찾기, 신상품 코너, 대량주문관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님들에게 편의성을 증대시켜 매장과 e커머스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와 다이소몰은 고객님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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