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세일즈는 B2B 기업의 효율적인 잠재고객 발굴을 위해 동명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세일즈 인텔리전스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글로벌 세일즈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B2B 고객을 실시간 추천한다. 신규 고객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고객사 영업부서가 신규 고객을 빠르고 정확하게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 목표다. 기업 영업 담당자는 전체 업무시간의 3분의 1만 판매 활동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관리와 잠재고객 리서치에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세일즈를 활용하면 신규 고객 리서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대폭 절감,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딥세일즈의 AI 기반 B2B 잠재고객 추천에는 150개 이상 국가, 1000개 이상 데이터 포인트가 활용된다. 국가별 공공데이터, 공신력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기업의 공식 자료, 비즈니스 전문 포털, 웹 크롤링 등을 통해 위치·규모·업종·주요 담당자·수출입 내역 등 기업 주요 정보와 산업 동향, 시장 뉴스, 온라인 활동 지표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중복·오류 제거 등 전처리로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한다.
머신러닝·딥러닝 기법을 결합해 대규모 세일즈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며 업종·지역·구매 주기·수출입 패턴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 잠재고객을 선별하고 고객사 제품·서비스 특징과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해 잠재고객을 추천한다. 영업 성사율을 추적해 모델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김진성 딥세일즈 대표는 “영업 데이터를 지속 발굴·축적·수집해 국가별·산업별 세분화된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세계 어느 지역이든 높은 정확도로 B2B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추천, 고객사의 실질적인 세일즈 성과로 연결하는 '종합 세일즈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딥세일즈는 처음부터 글로벌 B2B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AI 세일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에 한국어에 앞서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언어인 영어 기능을 먼저 탑재했다”며 “단순한 사용자환경(UI) 번역을 넘어 세계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 형식·규격을 수용하도록 내부 아키텍처를 글로벌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잠재고객 추천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중국·동남아 등 150여 국가에서 수집해 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에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향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고객관계관리(CRM)·마케팅 솔루션 등에 딥세일즈 AI 모델을 통합, '엔드 투 엔드 세일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국내 B2B 시장에서 한국어 기능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켜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