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즈모어, 데스크테리어AI 시장 도전…“AI 대화하며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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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테리어에이아이 기능 소개

넥슨 유럽사업을 총괄했던 김성진 전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데스크테리어 시장 혁신에 도전한다.

김성진 부대표와 서정민 대표는 브랜즈모어를 공동 창업하고 'AI 기반 맞춤형 업무환경 솔루션 'Deskterior.ai(데스크테리어에이아이)'를 출시했다.

데스크테리어에이아이는 생성형 AI 기술과 데이터분석 기술을 활용해 업무·직군별로 최적화된 데스크 환경을 자동 구성해준다.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목표로 사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하며 쉽고 편리하게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원격업무 증가로 모니터와 키보드, 책상과 같은 홈오피스 장비와 PC 주변기기 등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구성하는 일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겨냥했다.

김 부대표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데스크테리어 시장은 5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시장은 생활 인테리어플랫폼 외에 사무용가구나 PC 주변기기를 특화해 지원할 만한 별도 커머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쉬코리아(부릉) 등 온라인플랫폼 사업에서 경력을 쌓은 서 대표와의 공동창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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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브랜즈모어 부대표(공동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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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브랜즈모어 대표

브랜즈모어는 AI 기술을 통해 사무용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AI 컨시어지 서비스다. 이달 초 웹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쿠팡, 아마존 등 주요 커머스 사이트와 연결을 준비하고 있다. 6개월 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이용해 사용자의 공간과 취향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줄 수도 있다. 3D 모델링 및 증강현실(AR) 기반 가상 가구, 용품 등의 배치 기능도 추가한다.

특히 자체 엔진을 통해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데스크테리어 트렌드 및 전문가 리뷰를 지속 학습해 최적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김 부대표는 “학생, 사무직, 인사·총무, 의사, 변호사, 게이머 등 15종의 직업군에 맞는 데스크 환경을 제안하고 있으며 지속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7만여종의 홈오피스 장비나 PC 주변기기 등이 반영됐는데 연내 20만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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