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신경정신과 질환 '광치료 개선 효과'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Photo Image
강남베드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이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정신과 질환 개선 효과 평가를 위한 경두개 광생체변조(t-PBM) 의료기기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t-PBM은 808㎚ 파장의 근적외선을 두피에 조사해 뇌세포에 광자를 전달하는 방식의 비외과적·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적응증이 넓고 치료 부담이 적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앞서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 개선을 위한 t-PBM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t-PBM 치료가 MCI 환자 인지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임상적 부작용이 없고 의료기기의 가정 내 활용도 가능했다.


새로운 임상시험은 기존과 동일한 t-PBM 기술을 활용한다. 알츠하이머형 MCI에 집중했던 기존 연구와 달리 우울장애 환자의 우울 증상 개선 효과,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개선 효과,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 향상 효과 등 적응증을 넓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만 90세 미만의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울증 환자는 정신 질환 진단·통계 매뉴얼(DSM)-V 주요 우울장애 진단기준을 만족하고, 해밀턴우울척도검사 12점 이상이어야 한다. 임상 3주 전부터 항우울제를 일정 용량과 용법으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는 시험군과 대조군 중 무작위 배정된다. 개인용 의료기기를 배부 받아 최대 8주간 자택에서 기기를 활용해야 한다. 시험 기간에는 병원에 3~4회 방문해 평가를 받는다. 임상시험 지원과 시험 방법, 진행 기간 등은 강남베드로병원 임상시험센터 유선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경정신과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t-PBM에 대한 임상 연구를 고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전문 임상시험 연구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주요 행사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