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그린 채… “트럼프가 대통령이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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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사진=폭스뉴스 캡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린 채 뉴스에 출연해 화제다.

5일(현지 시각)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종식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민주당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움직임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건 기이한 일이다. 우리는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도덕적 명확성을 가진 대통령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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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5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모습. 사진=폭스뉴스 캡처

하지만 그의 발언 외에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루비오 장관 이마에 선명히 그려진 검은색 십자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지는 루비오 장관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맞아 검은 십자가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의 시작, 즉 부활절 준비를 알리는 교회력 절기로 신도들은 금식하고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로 이마에 십자가를 그린다. 재를 몸에 뿌리는 행위는 회개와 새로운 삶에 대한 준비를 의미한다.

그는 이전에도 종종 이마에 재의 십자가를 그린 채 정치 활동을 펼쳤지만, 뉴스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네티즌들 의견은 엇갈렸다. 뉴스에 출연한다고 해서 개인의 신앙까지 바꿀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자랑스럽다는 의견들도 있는 반면, 이 행동이 '종교 전쟁'을 조장하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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