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는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기총회와 제15·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C협회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제16대 회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회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친 뒤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학균 회장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벤처생태계를 최고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회수시장 활성화, 글로벌화, 우수 인력 창업 촉진, 규제 개선, 산업 내 진출입 원활화, 출자재원 확대, 협회 운영 개선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벤처투자 회수 경로를 다변화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도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K-벤처생태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캐피털이 벤처생태계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협회가 회원사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업 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96년 대우통신에 입사했다. 이후 LG벤처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대표, 퀀텀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