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은 24일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 산세압연설비(PL/TCM)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터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해짐에 따라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손실액이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현대제철은 교섭을 마무리짓기 위해 경영 성과금과 독려금, 생활안정 지원금과 더불어 기본급 400%와 10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안을 지급할 경우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해 650억원 적자로 수정 공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26일부터 27일까지 48시간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금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노조는지난달 10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도 장외 시위를 벌이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다. 노조의 한남동 주택가 시위 두 달째 접어든 데다 주말과 공휴일만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고 있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왜 여기서 노조원들이 시위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