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 76.5%, “10년 후에도 계속 거주 의향”

과천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정책 욕구 조사
20대 거주 의향 83% 최다…시, 맞춤형 정책 추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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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경기 과천시는 지난해 실시한 정책욕구조사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 76.5%가 10년 후에도 해당 지역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해 진행됐으며, 지정타가 위치한 갈현동 내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과천시는 올해 12월 지정타 준공을 앞두고 주민들의 정책적 요구를 파악해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지정타 주민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1.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불만족 응답은 8.8%에 불과했다. 다만, 편의시설 부족, 교통 불편, 교육환경 개선 등은 주요 개선 과제로 지목됐다.

특히, 주민들은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중학교 신설(28.6%)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응답자의 83%가 장기 거주 의향을 밝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지정타의 주거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민선8기 신계용 과천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 78.5%로 나타났으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만족도는 69.8%로 조사됐다. 특히 민원행정 서비스 경험자의 90.8%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과천시의 행정 서비스와 정책 방향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계용 시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15일 시 누리집 정보열람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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