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아트리움 호텔에서 '의료용 제재 및 카테터 투여기기' 분야(ISO/TC 84) 국제표준화 작업반 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의료기기 표준 제·개정과 국내 개발기준의 국제표준 등록 가속화를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ISO/TC 84 분야의 우리나라 표준개발협력기관 자격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ISO/TC 84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의 기술위원회로 '의료용 제재 및 카테터 투여기기'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관리한다. 분야별로 학계, 정부기관, 협회 등 의료기기 전문가로 세부 작업반(WG)을 구성해 관련 의료기기 제품군이나 기술 영역에 대한 표준을 논의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오는 12일에 개최되는 워크숍에서는 국내 학계 및 산업계 등 의료기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카테터, 바늘, 주사기 국제표준화 추진 방안 △ISO/TC 84분야의 미래 산업기술 흐름 등 국제 의료기기 표준화 동향과 국내 적용 방안 △국내 개발기준의 국제 표준화 등록 등 성공 사례 공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식약처는 “이번 국제 표준화회의의 국내 개최를 통해 해외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표준(KS)의 국제표준 부합화 인식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개발기준의 국제표준 등록 추진이 한층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