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1조3867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고 영업이익은 65.4%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 프리미엄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시장이자 판매 단가가 높은 북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산 제품 수출 뿐만 아니라 미국 생산 거점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AGM 배터리와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최적화된 AMF 제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사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100개국, 450개 고객 대상으로 차량용·산업용 배터리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