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위해 최대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 앞에서 AI 패권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AI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AI 특위 위원장인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를 개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쇼크'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안 의원은 “최근 중국의 딥시크 쇼크에서 보듯 국가 미래 운명을 결정할 AI 기술은 분초를 다투며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며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AI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으니 5조원이든 10조원이든 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 20조 규모의 추경을 여야 합의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그는 “포퓰리스트식 선거운동 방식, 전 국민에게 현금을 살포하는 방식의 추경은 반대한다”며 “가장 어려운 서민 경제와 골목상권, 중소기업 중심으로 민생 추경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