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수소산업 분야 잠재 기업 발굴 및 시장개척 지원을 통해 수소 산업 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 분야 초기 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지역 내 수소산업 분야 기술력(지식재산권), 수소산업 분야 매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단계별 지원 분야는 기술사업화와 판로개척 및 컨설팅 분야이다.
기술사업화는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도화까지 지원해 기업 매출과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판로개척 및 컨설팅 지원으로 전시회 참가 지원, 홍보, 시장개척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공모를 통해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32개 기업에 총 23억5000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사업 수혜기업 중 청주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 기체 분리막 제조업체 에어레인은 충북지역 예비수소전문기업 중 최초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이외 아스페, 오주산업, 티앤이코리아 등도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는 올해 사업 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오는 3월까지 사업 모집공고를 실시, 향후 선정평가위원회 사전 진단과 평가를 거쳐 12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6000만원 이내 지원을 통해 예비수소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수소제품 산업화에 도내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에너지가 탈탄소 중심으로 변하는 흐름 속에서 충북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