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카' 안써요” 우리銀,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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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틴즈 다이어리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청소년 전용 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엄카(엄마카드)'가 아닌 본인 카드 사용을 선호, 세뱃돈도 직접 관리하는 비중이 81.8%에 달했다.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은 대한민국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틴즈 다이어리'는 전국 만 14~18세 청소년 37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용돈 기입장(용돈 관리 방식) △노트스레드(소통방식과 관심 콘텐츠) △버킷리스트(미래를 위한 준비) △비밀일기(고민과 속마음) 네 파트로 구성해 청소년의 금융생활, 일상, 가치관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전용 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은 91.9%였다. 평균적으로 1.7개의 서비스를 사용하며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시간표, 급식표 등 청소년 맞춤 편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명절 용돈 관리도 직접 하는 경우가 81.8%였다. 부모님이 대신 관리하는 경우, 추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54.8%,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응답한 청소년은 29.4%였다.

청소년 92.8%는 저축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고 있으나 실제 저축 실천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주로 자유입출식 통장에 남은 용돈을 단순히 저축하고, 보유 금액도 10만원 미만이 33.5%로 가장 높았다. 이에 정기적인 저축 실천방법과 저축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틴즈 다이어리'는 청소년의 경제활동 외에도 △아르바이트 경험과 인식 △주변인과의 소통방식 △직업에 대한 가치관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인식 등 요즘 청소년의 솔직한 생각도 담았다.

정진완 행장은 발간사에서 “청소년 세계는 미지의 우주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그들이 품고 있는 별들은 더 많은 빛을 낼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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